아빠와 난 공항 가는 버스에 탄 엄마한테 손을 흔들었어요. 엄마는 경영학 강좌를 들으러 람로사 온천으로 가는 길이었지요. 이제 아빠와 나, 단둘이서 모든 일을 해야 했어요. 우리는 신나는 일만 할 생각이었답니다. 하지만 아빠가 큰소리친 것처럼 일이 풀리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아빠는 빈털터리가 되었거든요.
아빠는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고 늘 얘기했지만, 막상 돈이 없자 달라진다. 일곱 살 오스콥의 눈에 비친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의 어른들의 모습은 우습기만 하다. 발랄한 글과 재미있는 설정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