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1726)』는 네 편의 여행기로 구성된 걸작이다. 릴리퍼트(소인국), 브롭딩나그(거인국), 라푸타(하늘의 섬나라), 후이님의 나라(마인국)를 다녀온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하고 교훈적이다. 또 당시 영국 정치와 사회의 타락, 부패를 고발한 풍자적인 작품으로 의의를 갖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걸리버 여행기)』에 과학적 해설을 덧붙여 새로 구성하면 청소년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이야기를 대화체로 재구성하고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지식과 정보를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썼다. 또 거기에 덧붙여 특별히 40개의 과학과 역사 키워드들을 골라내 ‘걸리버 백과사전’이라는 코너도 마련했다.
『걸리버 여행기』 중에서도 3부 라푸타(하늘의 섬나라) 편이다. 라푸타 여행기에는 라푸타가 과학이 발달한 나라인만큼 과학 기술을 묘사한 내용이 매우 많이 등장한다. 특히 라가도 아카데미를 탐방하는 부분은 과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으면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 특히 화성의 별 두 개를 예측하고, 뉴턴의 법칙이 훗날 도전받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 대목을 보면 작가의 상상력과 선견지명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