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자라의 말을 듣고 용궁에 따라갔다가 지혜로 죽음을 간신히 모면하고 다시 육지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인도나 중국 등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선, 통통 튀는 생명력을 가진 토끼와 자라가 등장하는 판소리와 소설은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그 무엇이 우리 민족을 사로잡은 것일까?
천 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토끼와 자라의 대결이 여덟 번째 책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이번에도 토끼는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토끼와 자라의 영원한 타이틀 매치, 그 웃음의 한 판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