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경전인 성서는 회화, 조각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었다. '그림은 문맹자를 위한 성서'라고 한 중세 교황의 말을 굳이 빌지 않더라도 미술만큼 성서를 끊임없이 재창조한 분야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구약성서의 중요한 일화와 인물을 시대순으로 배열하고 관련 명화들을 설명해 놓았다. 한눈에 들어오는 명쾌한 구성과 친절한 설명이 특징이다.
책의 구성은 가능한 한 성서에 기초하여, 모세5경에서부터 역사서, 교훈서와 시 모음집, 그리고 끝으로 예언서의 일화로 전개된다. 각각의 인물이나 일화는 시기 및 원전 등을 밝힌 설명문과 요약된 해당 성서구절을 함께 싣고 있다. 서양미술이 수세기에 걸쳐 구약성서를 주제로 보여준 그 엄청난 폭과 깊이를 제시하기 위해 가능한 한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가능한 한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배치한 명작들로 꾸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