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과 빛의 문명으로 빛나던 잉카 제국의 시작과 멸망까지를 다룬 책으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논픽션 아동 부문)을 받았다. 1300년 즈음에 안데스 산맥 한가운데에 자리잡았던 작은 부족이 1532년 스페인에게 정복당하기 전까지 잉카 제국은 800만 명도 넘는 인디언들을 다스릴 만큼 강력한 힘을 자랑하던 나라였다.
가파르고 자갈들로 가득한 데다 물도 없는 땅에서 무얼 먹고 살았는지, 글씨를 쓸 줄 모르는 국민이 대부분인 나라가 어떻게 문명의 꽃을 피웠는지, '태양의 아들'이라 불린 황제의 강력한 통치력의 근원은 무엇인지, 잉카인들의 생활은 어떠했는지를 다양한 그림과 간결한 설명으로 쉽게 꿰뚫어 볼 수 있다. 특히 이 매혹적인 시대를 단계별로 정리해 놓은 커다란 포스터가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