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를 능가하는 아름다운 감성동화입니다
1958년에 황순원의 가 있었다면, 2006년에는 한봉지의 가 있습니다. 탄탄한 줄거리와 낙동강의 아름다운 서정, 뱀장어를 잡는 아이 남호와 도시에서 전학 온 송이의 풋풋한 사랑이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여러분의 입가에는 두 아이의 풋풋함 첫사랑의 느낌이 훈훈한 미소로 오랫동안 머무를 것입니다. 한 번 읽으면 꼭 친구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 . 어린이들이 시원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다면 한 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훈훈한 학교공동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강가에 나가 뱀장어를 잡는 아이, 김남호. 남호가 잡는 뱀장어는 병든 할머니의 약값이기도 하고, 초등학교 3학년인 남호를 더욱 어른스럽게 만들어 주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막 전학 온 송이는 그런 남호를 '불우이웃'이나 '소년가장'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인 친구, 남호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존심 강한 남호를 돕기 위해 '뱀장어 잡기'에 나서고, 담임선생님과 반 아이들 모두가 동참하는 학교공동체의 모습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는 이러한 에피소드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금전적 도움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제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의도를 읽어낸 어린이 독자라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이 있는 안목과 고민 또한 함께 읽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줍니다
어른들 이야기로 가득 찬 영화와 TV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은 '사랑'의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에 다니는 송이와 남호의 첫사랑은 철저하게 '아이다운' 모습으로 펼쳐집니다.
송이와 남호가 사는 그림같은 자연환경은 두 아이가 나누는 첫사랑의 풋풋함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이렇듯 는 '아이다운 첫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