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안에 있는 양심의 경고와 명령을 따라 타협을 거부하고 악의 유혹을 물리친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 민족의 양심을 일깨우기 위해 나치에 저항한 순수한 영혼 조피 숄, 자유를 향한 원초적 인간 투쟁의 상징이 된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밀고와 고문과 처형으로 얼룩진 마녀사냥에 맞선 신부 프리드리히 폰 슈페, 말 두 필로 시작된 작은 부당함에 맞서 무모한 싸움을 벌였던 상인 한스 콜하제, 드레퓌스 사건의 에밀 졸라, 그 밖에 소크라테스, 토머스 모어, 갈릴레이, 그리고 그들의 투쟁을 돕고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던 사람들은 지식인의 양심과 시민적 용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위대한 선례들이다.
이 책은 수천 년 인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이들 양심가들의 이야기이다. 암울하고 불행한 시대에 태어나 죽음을 불사할 만큼의 용기와 투쟁으로 결국에는 역사의 줄기를 바꾼 이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드라마, 영화, 문학 작품의 소재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을 만큼 소설보다 더 허구 같고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