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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마이 글로벌 하우스
글쓴이
김새봄 저
출판사
명진출판
출판일
2006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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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교과서보다 만화책을 더 열심히 끼고 사는 여학생이 있었다. 그녀는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삶을 꿈꾸며 한국을 떠나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비협조적이었다.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아서, 돈이 없어서, 재수를 하고 삼수를 하며 입시를 준비하다가,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그 여학생은 인터넷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 우먼이 되어 조금 잘 나가고 있었다. 어느 날 그녀는 세상 일에 몰두하면서 아등바등 살며, 하고 싶은 일들에서 점점 멀어지는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함한다. “꺄악! 일에 찌들고, 실제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이 여자는 누구란 말인가?”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갖고 있을 사연이다. 꿈 없던 어린 시절이 어디 있겠는가? 생활에 치이며 꿈을 묻어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그래서 이 여자의 이야기가 더욱 감동적인 것이다. 그녀는 물간 고등어 같은 그 꿈에 인공호흡을 시작하고, 싱싱하게 펄떡이게 만들거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물간 고등어에게 인공호흡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것이다. 그 여자 매사에 매우 오버한다.

하여간 그녀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그 시작으로 세계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꿈 많은 소녀 시절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영어’였다. 세상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말이 통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 근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10년이 넘어서야 did가 do의 과거형이란 것을 알았고, 선물받은 영어회화책을 7년 만에야 처음 펼쳐보았다는 이 여자에게 영어 공부는 너무 무리가 아닌가? 역시나 무리였다. ‘생 쇼’를 하며 어렵게 등록한 영어학원을 한 달 만에 관뒀으니, 결론적으로 영어학원은 그녀의 영어실력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여자, 지금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CNN 뉴스를 보고 할리우드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며 한국인 관객들이 자막 보고 있을 때 혼자 웃음을 터트린다. 학원 한 달 다닌 것치고는 영어 곧잘 한다. 영어를 잘하려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으면 영어와 친해졌어야 하는데, 외국인과 친해졌거든.
계속 ‘영어’ 이야기를 하니까 영어 책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런 책 아니다. 이 여자가 왜 외국인들과 한 집에 살게 됐는지 이야기하려다 보니까 그런 거다. 매사에 오버하는 그녀, 외국인과 함께 살면 더 빨리 영어를 마스터할 수도 있고, 게다가 외국 문화도 접하면서 세계여행을 예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외국인들과 동거생활을 시작한다. 이 책은 그 여자가 세계 여행을 떠나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해 외국인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면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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