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왜곡으로 채워져 온 자궁의 역사. 이 책은 여성의 해부학적 신체 구조를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취급하고 여성의 열등함을 증명하는 데 열의를 다했던 서양의 '남자들의' 역사에 대한 적나라한 고발장이다. 상상하기 힘든 무지와 억지의 연대기를 밟아 현대에 이르면 자궁은 제왕절개술, 불임시술과 자궁 적출술, 낙태 등 수술실의 기계에 맡겨져 있다. 자궁을 기상천외한 해석과 통제로부터 그 주인인 여성에게 돌려 주자는 것. 이것이 저자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