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사에 대해 불명확하고 단편적인 지식만을 갖고 있다. 우리는 유럽 대륙으 어느 한켠에서 벌어진 전투, 왕들의 여성 편력 등 역사의 조각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 그러한 조각 그림들이 어떻게 큰 그림으로 짜맞추어지는지는 알지 못한다. 세상보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세계사에는 전쟁과 정치의 물결에 잠겨 있던 여성의 역사에서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문명들까지 기존의 교과서에서 빠뜨리고 있는 여러 대륙과 공동체의 숨겨진 역사가 펼쳐져 있다.
이 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역사책이 다루지 않던 숨겨진 역사에, 제국의 왕조 및 강대국 간의 전쟁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친숙한 방식을 결합했다. 아울러 역사라는 거대한 건물을 이루고 있는 벽돌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건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고 부담없는 분량의 책 한 권을 통해 역사의 큰 물줄기를 훑어내림으로써, 이제 막 21세기로 접어든 시점에서 우리 인간이 역사에서 배워야 할 교훈들을 짚어 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