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는 기원전 480~465년에 실존했던 인물이다. 추방당한 유대인 고아에서 페르시아 제국의 왕후가 되기 까지, 그후 목숨을 걸고 자기 민족을 구하기까지 한 소녀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기본 축이다. 에스더는 타고난 미모로 인해 소박한 삶을 빼앗기고 크세르크세스 왕의 손에 맡겨진다. 그녀도 정념과 쾌락의 왕궁 생활로 접어들지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간다. 마침내 왕후자리에 오르고 그녀는 자신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민족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다.
저자는 에스더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중간중간에 관련된 신문, 잡지 기사 및 연설문을 실음으로써 2500년 전 여인이었던 에스더의 삶과 오늘날 여성의 삶을 비교하며 계속 고민거리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