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대인은 고전을 찾고, 고전을 읽는다. 각 대학은 고전필독서 100, 200선을 선정해 일반인과 수험생에게 고전읽기를 권한다. 그렇다면 왜 고전인가? 고전은 시대의 담론, 통념이 내포됐으며, 문학·사상 ·사회사적 가치가 있는 까닭이다. 또한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인간의 삶이 유기적 관계를 갖기 때문에 고전을 어느 시대나 적용할 수 있는 것도 한 이유다.
그러나 고전은 제대로 읽기 어렵다는 난제가 있다. 하여 그 내용의 현대적 전유를 통한 재창작이 필요하다. 또한 고전의 대부분은 번역서이므로, 비판과 검토를 거친 번역본의 선택과 읽기 방법론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상황은 조언 및 비판이 전무하다. 목록만 있지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를 알기란 무척 어렵다.
《교수신문》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고전 번역의 추천과 비판' 작업을 진행했다. 고전 30종을 선정해 각 분야 전공자의 비평과 조언을 구해 국내 번역 실태를 점검했고, 이를 한데 모아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를 완성했다.
책은 첫째, 각 고전별 번역 실태를 비판한 '최고의 번역본을 찾아서' 둘째, 해당 고전의 추천 혹은 비판 번역본을 제시한 '어떤 번역본을 읽을 것인가' 셋째, 각 고전별 읽기의 방법론을 제시한 '어떻게 읽을 것인가'로 장별 세 개의 구성으로 나뉘어 고전 입문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