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에 있는 동강은 더 이상 고유명사가 아니다. 자연, 혹은 환경을 나타내는 보통명사이다. 동강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건 불과 몇 년이다. 그 전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의 비경을 간직하고 온갖 생명들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그곳에 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자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환경운동가들은 동강을 지키기 위해 댐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몇 년의 투쟁 끝에 동강의 댐 건설은 백지화되었다. 가까스로 동강의 비경은 살아남게 되었고,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생명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게 되었다. 이 동화는 아름다운 동강을 배경으로 그곳에 서식하는 동물들 이야기를 아름다운 문체로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