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율법관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바울의 복음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일이다. 그런데 율법은 극도로 난해한 주제이다. 바울은 율법을 부정적으로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도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 홍인규 박사는 지금까지 제안된 수많은 학설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학적인 관점에서 바울의 율법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추구한다. 그에 의하면, 율법은 대부분의 경우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주어진 율법을 가리키며, 이 율법은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의 단위로서 세 차원의 기능을 한다. 첫째는 시내 언약의 의무요, 둘째는 예속시키는 세력이요, 그리고 셋째는 사랑의 표현이다. 이 책은 한국 신학자로서는 최초로 영국에서 출판된 홍인규 박사의 The Law in Galatians(JSNTSup 81 ; Sheffield : JOLT Press, 1993)를 한국 독자를 위하여 번역, 개정 보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