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수집가이자 방송인, 작가로 활동하는 존 백스터의 회고록. 책을 수집한 사람의 회고록이지만, 이 책의 중심에는 책 자체보다는 책을 둘러싼 ‘이야기’, 특히 ‘사람’이 있다. 백스터는 이 책에서 시종일관 재미있고 익살맞게, 가볍고 경쾌하게 책을 둘러싼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작가들의 숨은 면모와 사연, 희귀 서적을 찾으려 거리시장와 경매장과 가정집을 누비는 수집가들의 모험,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라면 엉큼한 계략과 속임수도 서슴지 않는 수집가들, 초판과 지은이 서명이 된 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수집 시장의 풍경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