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그는 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였을 뿐만 아니라, 현대 경제 문제를 꿰뚫어볼 줄 아는 혜안을 가진 경제 전문가이기도 했다. 바이마르 공국의 경제 문제를 담당하던 재상(宰相)이기도 했던 그는,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경제 발전을 체험했으며, 그 결과를 확실히 예견했던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이런 경험을 그의 대작 『파우스트(Faust)』에 고스란히 담아 그리고 있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괴테의 『파우스트』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성을 띠고 있고, 지금까지 쓰인 모든 드라마들 중에서 가장 현대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저자는 『파우스트』가 오늘날 중요한 경제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그가 이 작품에서 경제를 일종의 연금술 과정, 즉 인조금을 만드는 일로 그리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의 경제 사상이 이 작품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경제의 연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현대 경제의 중요한 차원을 결코 이해할 수 없으며, 이것이 오늘날 괴테의 『파우스트』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이 책에서 저자는 괴테의 경제 사상 형성에 영향을 미친 인물과 사상 등을 소개하고, 경제에 대한 그의 생각이 다른 작품에서는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