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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돼지가 다 먹었지요
글쓴이
유몽인,정재륜 등저/김찬순 역
출판사
보리
출판일
2006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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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본능이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도 본능이다. 백성들이 밤마다 마실 다니며 이야기꽃을 피웠듯이 선비들도 술잔을 앞에 놓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손님마다 차등을 두어 접대하려고 안사람과 미리 신호를 정해 놓고, 윗수염, 가운데수염, 아랫수염을 쥔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유몽인이 살던 때 술자리를 돌고 돌던 그 시대의 히트작이었다. 유교 질서 아래서 점잖게 살던 선비들도 이렇게 시답잖은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글로 적곤 했다. 그런가 하면 별것 아닌 이야기를 쓰는 척하면서 꼭 알리고 싶은 이야기나 하고 싶은 말, 중요한 이야기를 적었고 후대에 남겼다.
이 책에는 우리 역사의 걸작인 《어우야담》을 비롯 《필원잡기》《공사견문록》 따위 옛 선비들의 패설집에서 뽑은,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 249편이 실렸다. 이야기는 듣는 이와 말하는 이 누구에게나 힘을 주고 웃음을 주고 상상력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며, 조선 시대의 뒤안길을 걸으면서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고 풍자와 해학이 주는 해방감과 생명력을 호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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