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인물사전’ 같은 책이다. 그렇지만 꼭 청소년일 필요는 없다.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각 분야의 세계적인 위인들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청소년들이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도록 쉽게 쓰여진 책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이 책은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각 분야별 주요 위인들을 엄선해 각 인물들에 대해 성장과정이며 인간적인 면모, 주요업적 등 한 인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만 정리해 실었다.
그 분야에 포함되어야 마땅할 유명한 위인들은 물론이고, 우리에게 다소 낯설지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위인들도 빠짐없이 들어가 그런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어쩌면 이 점이 이 책을 더욱 가치 있게 빛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도 할 수 있겠다.
특히나 이 책은 ‘사전’의 성격을 잘 살려 번역 및 편집과정에서 이름이나 작품명, 이론 등 주요내용들에 대해 최대한 원어를 함께 표시하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이런 류의 그 어떤 책보다도 더 정확하고 풍부한 자료들이 가득하다고 할 수 있다.
편저자 마르틴 침머만 교수뿐 아니라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꼼꼼한 자료 조사와 세심한 감수를 통해 쓴 글들은 한 인물당 2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이지만 매우 알차다. 그렇다고 이 책은 2페이지 가득 정보만을 나열하고 있지 않다. 각 인물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한 정보들은 전부 담아내되, 한 편 한 편의 글들은 마치 소설을 읽듯, 한 편의 긴 위인전을 읽듯,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힌다.
그것은 이 책은 ‘이들의 생각과 업적이 오늘날 우리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은 어떤 것일까?’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업적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은 그들의 업적이 오늘날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은 현실과 동떨어진 과거의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생생히 살아숨쉬고 있는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