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대립, 단도와 활
일본인들은 오랫동안 한반도가 일본 열도의 옆구리를 겨누는 ‘단도’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수방어와 선제공격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 책의 지은이는 일본 열도가 오히려 아시아와 태평양을 위협하는 활 같은 존재였다며 일본의 패러다임을 뒤집는다.
지은이는 역사상 세 번의 한류와 세 번의 ‘일본은 있다, 없다’ 논쟁이 있은 뒤에는 어김없이 일본 열도로부터 화살이 날아왔음을 지적하며, 임진왜란과 한일병합의 뒤를 잇는 세 번째 화살이 날아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현대의 우익 지식인조차 일본은 아시아가 아닌 별개의 문명이라고 여기는 뿌리 깊은 탈아론적 의식을 일본이 버리지 않는 한,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와 아시아의 평화는 요원하다는 것이 지은이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