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정치의 사생아 원자폭탄, 그 드라마틱한 50년간의 대서사시!
이 이야기는 물질세계의 비밀들을 밝혀낸 퀴리의 탐구, 그녀의 뒤를 이은 러더퍼드, 보어,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등의 과학자들, 최초의 대량살상무기가 히로시마에 떨어진 날이자 공포와 평화를 순식간에 안겨준 그날, 그리고 그 뒤 불거진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의 새로운 시대에 관한 대서사시이다. 즉, 다양한 국적을 지닌 과학자들이 서로의 지적인 모험을 자유롭게 나누던 것이 전쟁을 맞아 어떻게 해서 궁극의 대량살상무기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비밀스런 경쟁상태로 탈바꿈했는지에 얽힌 매혹적인 드라마이다.
더불어 과학 자체는 물론, ‘인간연쇄반응’이라 부를 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도 풍부하게 닮겨 있다. 즉, 여러 나라 과학자들의 삶이 얼키설키 뒤엉켜나가 꼬리에 꼬리를 문 강박적 호기심이 궁극에는 어떻게 해서 히로시마 피폭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도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원자폭탄에 얽힌 50년간의 역사적 사건들을 명쾌한 과학적 내용과 버무려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으며, 각 인물들의 생애를 예리하게 꿰뚫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