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ner Koller 교수의 저서 [Einf hrung in die bersetzungswissenschaft] (3. Aufl. Heidelberg, Wisbaden 1987)를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번역학이란 무엇인가』는 번역행위가 실제로서 필수불가결한 인간의 활동이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또 "우리는 번역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는 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번역자-반역자(traduttore-traditore)와 같은 번역에 대한 격언들이다. "그대는 옛 시를 번역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바로 죽은 자를 죽이는 것일세"라고 Ephraim Moses Kuh가 읊고 있는 것은 모두 번역의 불가능을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고 교류가 있어온 지금까지 실행되고 있는 인간의 활동이다.
이 책은 번역학에 대한 개론서로서 번역활동의 제문제를 언어학적인 기초정립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으며 번역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론들을 재조명하고 번역학이 다루어야 할 대상, 과제, 구조들을 규정하고 번역행위에 관한 여러 가지 정의와 모형들이 취급되었다. 더욱이 번역비평의 취급은 번역비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의 실정에 자극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