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사람을 통해서 병은 전염되고 진화하며 대체로 더 강해진다. 즉 사람과 병균은 같이 살아온 것이다. 싸우며 때로는 숨으며.
이 책은 그렇게 같이 살아온 역사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았기에 병균은 어떻게 행동했으며 병균이 어떻게 행동했기에 우리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무엇보다도 '공생'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어쩌면 적이 아니라 동반자일 수 밖에 없는 병균. 의학은 물론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