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는 우리 신화 가운데서도 여신 이야기만을 골라 엮은 것입니다. 서양의 여신들이 시샘하고 질투하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데 반해, 우리 여신들은 지혜롭고 넉넉한 어머니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관용과 이해, 창조와 평화를 전하는 우리 겨레 여신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거친 심성을 달래고 평화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본서는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제주도 구전 신화 ‘삼신할망 본풀이’와 ‘마누라 본풀이’를 새롭게 풀어 쓴 작품입니다. 이 두 신화 모두 삼신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삼신할머니는 가장 널리 알려진 우리 여신입니다. 생명을 주관하는 여신 삼신할머니를 통해 생명과 사랑, 진정한 화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좀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