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을 퇴직한 권태준 교수가 5년간에 걸쳐 차분한 마음으로 질곡으로 점철된 우리의 현대사를 근원적으로 탐구한 것이다. 개발론, 근대화론, 산업화, 종속이론, 맑스주의, 민주화, 시민사회, 민주주의등 우리사회에 주장되고 실험되는 수많은 현상들에 대한 개념 및 이론들을 마치 수입품의 원산지를 증명하듯 어떤 학자가 어떻게 주장했는지 하나하나 알아 가는 것이 이 책을 읽는 하나의 즐거움이다. 특히 대한민국 건국 초기 “민주주의”가 수입되었던 것처럼, 저자가 한국현대사를 풀어나감에 있어 적재적소에 배치된 세계적 석학들의 다양한 “수입”된 견해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