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란 말이 유럽에 대한 아시아를 의미하게 된 것은 일본의 독특한 견해였다. 이는 메이지 시대 민족주의의 전개와 동시에 나온 것인데 유럽화 주의에 반대하며 일본을 아시아에 포함하여 비유럽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 동양이란 말에는 일본을 비롯하여 가까운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그 중심이 되고 불교의 발생지인 인도가 여기에 추가되었다. 이 책에서는 동양고대사학의 1세대 연구자인 서병국 교수가 동양사학의 성립과정과 동양사학의 과제에서부터 시작하여 동아시아 세계의 형성과 전개, 내륙아시아 세계의 추이, 서아시아 세계의 형성과 전개, 남아시아 세계의 형성과 전개, 근현대의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동양사학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