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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글쓴이
이춘희 저
출판사
사파리
출판일
2006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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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춘희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안동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방송 구성 작가로 일했다. [국시꼬랭이 시리즈] 를 통하여 짧은 작가 생활 경력에 동화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시리즈는 잊혀져 가는 자투리 문화를 살리자는 색다른 기획으로 주목을 받으며 그녀의 첫번째 권 『똥떡』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되었다. 그녀의 시리즈는 전통문화에 주목하며 옛날의 풍습이나 놀이를 그 주제로 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으로 책을 함께 읽는 부모들에게는 향수로 친근하게 다가갔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게임이나 컴퓨터에만 집중하는 아이들에게 예전 풍습과 함께 하는 문화를 가르쳐줄 수 있는 책으로 그녀의 책은 인기가 높아졌다. 외래문화에 젖었다고 평가되는 외국동화에 대한 우려와 한국동화에 대한 무관심은 전통문화를 다룬 그녀의 동화가 사랑을 받으며 조금 누그러들었다.

전통문화를 다룬 동화를 위하여 이춘희 작가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부한다. 예를 들어 그녀의 첫번째 책 『똥떡』의 경우에는 화장실에 빠진 아이를 위해 액땜용 떡을 돌렸던 민간 풍속을 조사하기 위하여 도서관의 문서와 자료들을 언제나 철저히 조사한다. 또한 각 권의 주제에 맞게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그녀의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풍습과 민간요법들이 다시금 세상의 빛을 받고 있다. 각시풀과 민들레의 이야기를 통해 풀각시 인형을 만들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가뭄이면 용과 도마뱀을 잡아다 기우제를 지냈던 사내아이들의 놀이가 다시 펼쳐지고, 눈다래끼가 났을 때 행했던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소개된다. 이렇게 우리의 잊혀졌던 전통문화가 동화라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 다시 살아남에 부모도 아이도 함께 즐거워하며 이춘희의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그 동안 쓴 그림책으로 『고무신 기차』, 『야광귀신』, 『눈 다래끼 팔아요』, 『아카시아 파마』, 『막걸리 심부름』 등이 있고, 저학년을 위한 창작 동화 『나팔귀와 땅콩귀』가 있다.

책 소개

분야유아
'기우제’는 가뭄이 닥쳤을 때 비가 오기를 바라며 지내는 제사로, 물은 예로부터 농사를 지어온 우리 민족에게 생명처럼 소중했습니다. 가뭄이 들면 어른들은 산꼭대기에 소나무 가지를 쌓아놓고 불을 질러 비구름을 부르거나, 버드나무 가지로 주둥이를 막은 물병을 처마 밑에 거꾸로 매달아 물이 떨어지게 하며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용은 신비한 능력을 지닌 동물이자 물을 다스리고 비를 내려주는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상들은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들면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며 기우제를 지냈죠. 가뭄이 극심해지면 아이들은 ‘동자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사내아이들은 용의 화신인 도마뱀을 잡아 독에 넣고 막대기로 독을 치면서 비를 부르는 주문을 반복적으로 외치면서 용을 놀리고 협박했습니다. 용과 가장 닮은 도마뱀을 가두고 위협하면 용이 끝내 항복해 비를 내려 주리라 믿었던 것입니다.

는 이러한 ‘동자 기우제’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들려줍니다. 가뭄이라는 재앙 앞에서 어른과 아이들, 너 나 할 것 없이 온 마을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했던 공동체 정신도 담겨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선에 화려한 색을 더한 감각적인 그림은 아이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도마뱀에게 비를 달라는 모습과 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애쓰는 도마뱀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간절하게 바라던 비가 내렸을 때 사람,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물들이 환호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갈의 기쁨과 대자연의 생동감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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