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 중에는 약간의 영어 회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고, 또 다른 개별 언어를 조금씩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준비한 경우는 드물고, 목적에 따라서 시차를 두고 한 나라씩 찾아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여러 가지 언어를 적으나마 약간씩은 알아두어야 하고,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경우를 대비하여 흔히 쓰이는 어구와 문장을 모아서 한국어를 포함한 8개 국어(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엮었다. 양적으로 충분하지 않고, 소리값을 정확히 전달하기도 어려울 수 있지만 숫자라든가 물건값을 묻고, 행선지를 묻고, 서로 자기소개를 하는 등의 경우에 요긴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해외여행을 할 때에 도움이 될 만한 에세이 열편을 함께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