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탈춤의 전승활동에 있어서 춤과 대사와 음악은 중요한 구성요소인데, 그 중에서도 음악은 삼현육각으로 연주되는 반주음악과 대사 중에 나오는 노래로 구분할 수 있다. 그동안 춤과 대사의 전승은 일찍이 관심 있는 학자들의 연구와 채록활동에 의해 연구논문이나 저서 등의 기록으로 남겨져 전승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음악의 전승은 오로지 악사의 공연연주를 통해서만 유지되어 왔을 뿐, 이렇다할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필자는 지난 30여년간 봉산탈춤과 강령탈춤의 반주음악 피리악사로 연주 및 전승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살려 반주음악과 대사 중에 나오는 노래를 오선보로 기록하였다. 봉산탈춤음악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전승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