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장님이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봤지요.
먼저 코를 만진 장님이 말햇어요.
"이 동물은 밧줄처럼 길쭉하게 생겼네."
다리를 만진 장님이 말햇어요.
"아니야. 굵은 기둥처럼 생겼어."
귀를 만진 장님이 말햇어요.
"다 틀렸어. 넒은 부채와 똑 닮았어!"
세 명의 장님들이 생각한 코끼리는 코끼리의 일부분이었지요.
모두 자기가 만진 부분이 코끼리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와 다른 생각을 인정하지 못했어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나만 옳고 다른 친구는 틀리다고 생각한 적은 없나요?
이야기 속의 두 소년 중 누가 옳았나요?
두 사람 다 맞았지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두 소년이 자신들이 본 것은
전체가 아니라 일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 어땠을까요?
이쪽에서 봤을 때는 빨간 모자인데 저쪽에서는 파란 모자라고 하니까
한쪽은 빨간 모자고 반대쪽은 파란 모자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