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시조는 지혜의 보고이다. 옛시조에는 시공을 뛰어넘는 호소력이 있다. 시조는 소설처럼 허구나 가공의 산물이 아니며, 지은이 자신의 삶에서 나온 진솔한 체험이자 경험의 산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조를 읽는 자신의 내면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또한 압축된 시어와 아름다운 운율,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상징과 비유 속에 녹아 있는 지은이의 감성은 몇 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의 내면을 통찰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시조는 오늘날에도 현대인의 아픔과 상처를 역동적으로 치유해낼 수 있는 힘을 담고 있다.
운율과 가락이 어우러진 선인들의 노래 시조가 오늘 우리의 고단한 삶을 어루만진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주옥같은 옛시조 50수. 그 속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와 정서적 유대감이 인생의 새로운 지표로 승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