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외곽에 파란 지붕의 이발소가 있었습니다. 바르바르씨의 이발소입니다. 어느 날, 이 이발소에는 낯선 손님들이 찾아왔답니다. '딸랑딸랑' 문이 열리고 들어선 것은 사자. 갈기의 손질을 부탁하자 깜짝 놀라지만, 바르바르씨는 열심히 손질을 해 줍니다. 그런데 다음 손님은 악어입니다. 그것도 머리카락을 원한다는데요? 털이 없는 악어에게 머리카락이라니 너무 어려운 요구였지만, 바르바르씨는 역시 기지를 발휘해 악어의 마음에 드는 가발을 찾아 줍니다.
자신의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바르바르씨는 손님을 가리지 않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넉넉한 포용력과 성실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세요. 각자 개성이 풍부한 동물들이 찾아오는 이발소, 누구나 한번쯤 가보기를 꿈꾸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