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의 새 영역을 개척한 세 명의 과학자가 쓴 이 책은 아기들과 아동들이 얼마나 많이 학습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이 부모들이 그들을 가르치고 있는지에 관한 중요한 발견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가 진화의 결과로 가르치고 배우며, 학습 동기가 인간의 중요한 본능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어른들의 학습 능력에 관한 인상적인 통찰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세상을 학습하는데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1장부터 4장까지는 아기들이 어떻게 사물을 인식하고, 언어를 배우는지 그 메커니즘과 실험 결과를 다루고 있다. 아기들을 대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저자들은 비디오테이프에 아기들의 눈동자 움직임, 시선, 몸짓, 목소리 등을 녹음해서 연구했다. 5장부터 7장까지는 앞 장들에서 다룬 연구 결과를 분석하면서, 아기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학습해가는 과정이 과학자들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즉, 과학자들과 아이들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영아와 유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또 배운다. 아동들은 생각하고, 결론을 이끌어 내고, 예측하고, 설명을 찾고, 심지어 실험을 수행한다.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학습자라는 점에서 과학자와 아동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