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사람들은 21세기에 어쩌다 ‘건국’을 부르짖게 된 것일까. 이 책은 2차 대전 종전 이후부터 2011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현대사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땅을 강탈당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점점 무너져내린 삶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유대인의 후손이므로 팔레스타인 땅은 원래 자신들 것이었노라 주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예루살렘에 다윗왕국과 솔로몬 사원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건을 근거로 들며, ‘통곡의 벽’이 그 증거라 한다.
그러나 고고학 연구 결과는 이런 주장과 다르다. ‘통곡의 벽’ 주춧돌 연대만 해도 로마제국 치하 헤롯왕 시대로, 연대를 아무리 후하게 쳐도 로마시대 이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학, 인구학, 민속학 분야의 연구 결과라고 다르지 않다. 현재 유대인과 성서의 유대인이 혈통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음을 더 굳혀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