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답사기』의 지은이로 이미 국내에도 알려진 중국의 예술평론가이자 문화사학자 위치우위(余秋雨)의 작품이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고대 문명의 흥망성쇠를 통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하는 인류의 미래를 살펴보겠다는 의도로 4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장도(壯途)에 나선 지은이가, 1999년 9월 28일 홍콩을 출발해 2000년 2월 2일 중국 산시(山西) 핑야오(平遙) 고성에서 여행을 끝마치기까지의 여정을 유려한 필치로 써 내려간 기행 산문집이다. 작가가 여행한 고대 문명의 발상지는 자신의 조국인 중국을 비롯해, 그리스의 에게 문명과 크레타 문명, 나일 강의 이집트 문명, 이스라엘의 히브리 문명, 이라크의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란의 페르시아 문명, 파키스탄과 인도에 남아 있는 인더스 문명과 불교 유적지들이다. 홍콩에서 출발해 그리스를 거쳐 바다를 건넌 뒤, 지프를 타고 거친 사막을 횡단하고 히말라야를 통과해 중국 변경에 이르기까지, 그날 그날의 여정과 감상을 고스란히 글 속에 투영해 독특한 맛의 기행문을 엮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