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임응식 : 카메라로 진실을 말하다』는 임응식이 살았던 인생 이야기와 그 인생의 무대가 되는 역사를 배경으로 그가 일구어 낸 사진 세계를 사실적이고 간결하게 소개합니다. 더불어 오래된 사진 속에 깃든 우리 민족의 애환도 보여줍니다. 임응식의 작품 세계는 크게 기록사진, 명동사진, 인물사진, 건축사진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각 분야별로 저자가 엄선한 대표 작품들을 가려 실었습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사진집 형식으로 임응식 사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기록사진은 「초연 속의 성당」, 「절규」 등, 1950~1970년대의 우리나라를 기록한 사진들입니다. 명동사진은 임응식의 대표작 「구직」을 포함하여 이제는 사라진 서울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인물사진은 「공초 오상순」, 「화가 천경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예술계의 큰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명동사진이나 인물사진에 비해 아직까지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었던 임응식의 건축사진은 단순히 건물의 모습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라진 옛 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까지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작품들입니다. 「지붕과 담」, 「사당 앞 보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실었습니다. 사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록에 덧붙인 책 속 사진 읽기는 각 작품을 설명하는 작품 색인으로, 작품이 나오게 된 시대 배경과 그 작품이 가지는 의미, 사진 속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방법 등을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