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시원, 슬빛,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한국 이라크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 평화의 증인이 되고자 했던 시간 이후에 평화를 배우는, 그 자신이 평화가 되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마흔한 번째 피스보트에 올라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에리트리아, 레바논을 여행하며 갈등과 분쟁의 안개 속에서 희망의 꽃을 심는 사람들을 만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의 깊은 사랑을 만난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필리핀… 지난 4년간 20개국을 40여 차례나 넘나들며 임영신은 어느새 평화여행자가 되었다. 아이를 둔 엄마가 어떻게 이런 여행을 했는지 수없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거꾸로 엄마가 아니었다면 위험 속에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품을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세계의 사람들과 관계 맺고, 관계가 사랑으로 더 깊어지도록 여러 사람들에게 다리가 되려고 하는 임영신의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