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세상에 오직 두 사람밖에 없는 듯한 환희에 들뜨게 하고, 가끔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처럼 허망하게 스쳐가도, 언제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며 삶의 동력이 되어 주는 사랑. 나라와 언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에게 공통적인 고민이 ‘사랑’이다.
어느 날 메일 전송 시스템의 오류로 낯선 편지를 받게 되는 남자, 그런데 마치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훤히 알고 있는 듯 사랑에 대해 말하는 정신과 의사의 그 메일에 점점 매료되면서 서서히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두 남녀가 사랑에 대한 이메일을 주고받는다는 소설의 독특한 형식을 빌려 사랑의 여러 측면을 살펴본다. 또 오늘날 남녀 관계가 의미하는 개념, 커플의 위기 등을 짚어 주어,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모습과 관계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