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물’이라는 말은 원래 고구려 말로 ‘되물리다’라는 의미인데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주체적 역사책인 고구려 본기에도 여러 군데 나오고 있다. 에 따르면 단군조선과 부여를 이은 고구려의 건국이념이 바로 이 ‘다물정신’이었으며 고구려 초대 임금인 고주몽성제의 연호 역시 다물이었다 한다.
다시 말해서 자랑스럽고 태평스러웠던 단군조선의 영광을 되찾고 그 통치 영역을 되물려 받겠다는 것이 고구려인의 한결 같은 국가목표였고 국민적 윤리였던 셈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구려인들은 항상 상무정신을 배양하여 중국의 역대 왕조들과 과감한 국토 회복 전쟁을 벌였고 마침내 지금의 북경 지방까지 그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다.
소설 은 이러한 다물사상을 배경으로 2015년 옛 단군조선의 영토를 수복하고 세계 강대국으로 우뚝 선 통일한국의 미래상황을 역사적인 추이와 논리적인 귀결에 근거하여 시원하게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소설 주인공인 최만주라는 민족사학자를 통해 우리의 역사가 일본의 반도식민사관에 의해 얼마나 왜곡되어 있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무엇이냐에 대한 해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