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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숲이 있다
글쓴이
이미애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0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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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에세이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기억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그 책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인간 세상의 온갖 일, 심지어 세계대전에도 마음 쓰지 않고 황무지에 참나무를 심어 세상에 없던 풍요로운 마을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인위쩐은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황무지도 아닌 사막에 나무를 심었다. 처음 나무를 심은 뒤 15년 가까이 지난 1999년에 다른 일로 도시에 갔던 인위쩐이 우연히 기자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사방 수십 킬로미터 안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서 벌어진 기적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인위쩐과 그녀의 남편 바이완샹은 자신들이 한 일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지조차 몰랐다. 모래를 퍼 먹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나무를 심었을 뿐이다. 남들처럼 사막을 벗어나 다른 마을로 도망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자기 앞에 놓인 삶의 조건을 받아들인 뒤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질기고도 강한 여자가 살린 사막 1400만 평. 10년 안에 눈앞의 모든 모래 언덕을 숲으로 만들겠노라고 선포한 인위쩐이 친척들이 준 양 한 마리를 팔아 나무 600그루를 사는 것으로 시작된 이 억척스럽고 감동적인 행동들은 기적을 눈앞에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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