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음표』는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은 여자 아이 들이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들이는 느닷없는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으면서 그 충격으로 말도 함께 잃어버렸다. 어느 날 갑자기 홀로 남겨진 열한 살짜리 여자 아이에게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 그리고 그 아이는 스스로의 상처를 어떻게 달래 가며 커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 아이의 뒤를 차분한 눈길로 뒤쫓을 뿐 섣불리 그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려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