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곳이다. 영원해 보이는 단순한 진리가 존재하는가 하면 현대과학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여전히, 너무 자주,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극적 변화에 무기력해 보인다. 일기예보는 여전히 과학이며 예술이다. 지진과 화산 폭발은 예측할 수 없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한다. 주식 시장은 여전히 불분명한 패턴을 따라 급상승과 폭락 사이에서 요동친다.
가장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의 뿌리에 실제로는 뉴턴이 300여 년 전에 발견한 법칙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단순한 인과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계가 이런 기본 법칙에 반응하는 방식이 민감하고 또 피드백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어떤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교통 혼잡이 일어날 수 있고 작은 유전적 변이나 환경 변화가 종의 진화를 완전히 바꿀 수 있으며 대기압의 작은 변화가 악천후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단순한 법칙 속에서 우주에 존재하는 원재료로부터 어떻게 우리가 진화해 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가장 복잡한 계인 사람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성에 대하여 한 가지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 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겉보기보다 훨씬 단순하다는 것이다. 또한 복잡성의 깊은 곳에는 단순함이 있다는 것과 단순함은 모든 복잡성의 어머니가 되는 우주의 심오한 성질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함이야말로 우리의 존재 기반이며 만물에 숨겨져 있는 구조와 조화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