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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
글쓴이
박종기 저
출판사
고즈윈
출판일
200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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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종기

30년 넘게 고려사 연구라는 한길을 걸어온 역사학자. 전통과 현대의 접목, 역사와 현실의 일체화를 통한 새로운 역사상을 수립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고려사 연구를 하고 있으며, ‘고려 다원사회론’을 통해 잊혔던 고려왕조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고려시대 부곡인과 부곡 집단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교수, 한국역사연구회 및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역사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새로 쓴 오백년 고려사』(2020), 『고려 열전』(2019), 『동사강목의 탄생』(2017), 『고려사의 재발견』(2015), 『고려의 부곡인, 〈경계인〉으로 살다』(2012),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2006), 『지배와 자율의 공간, 고려의 지방사회』(2002), 『고려시대 부곡제 연구』(1990), 『왕은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는가』(공저, 2011)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려사 지리지 역주』(2016)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동사강목』저술을 위해 고려사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250년 전 역사가 안정복의 역사 연구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20년 전인 1987년, 한적본(漢籍本) 『고려사』(1451년 정인지 찬) 1책(권108-110)을 입수했다. 조사 결과 이 책은 조선시대 최고(最高)의 역사가 순암 안정복의 손때가 묻은 수택본(手澤本)이었다. 이 속에는 고려왕조의 역사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자료(묘지명, 족보,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112-119쪽)에서 찾아낸 새로운 사실들이 여백 곳곳에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이는 모두 안정복이 직접 초서(草書)로 적어 놓은 것이었다.
이를 분석한 결과, 안정복이 수택본 여백에 적어 놓은 이 내용들은 실제로 『동사강목』 고려왕조사 서술에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택본 『고려사』 1책은 결국 요즈음으로 치면 일종의 ‘고려사 연구노트’였다. 지금으로부터 250년 전 안정복은 자신의 유명한 역사책 『동사강목』의 고려편을 집필하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했던 것이다.
이 책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는 안정복의 손때가 묻은 수택본 1책을 자세하게 분석하여, 실제로 안정복이 고려왕조사에서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동사강목』의 서술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250년 전 역사가 안정복의 역사 연구와 서술의 현장을 독자들에게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제4부 ‘고려사 속의 수택본’과 제5부 ‘동사강목에 녹아든 수택본’에 그 구체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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