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90년 초부터 시작된 한국 근대성 연구를 중간 점검하고 한국 근대성 연구가 우리 학문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연구자들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기획물이다. 따라서 이미 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근대와 근대 담론 자체에 대한 성찰보다 한국 근대성을 연구하는 국내 연구자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전적 에세이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일상적으로 침투해 있는 근대성, ‘지금,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모더니티의 형성 과정을 연구해온 분야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그들이 연구과정에서 느꼈던 문제의식이나 현실인식을 일인칭 시점에서 정리하고 집합하면서 한국 근대성 연구의 현황을 개관하고 있다.
독자들은 한국 근대성을 공부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왜 그들이 한국 근대성의 특정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관심사가 어떤 결과물로 펼쳐지게 되었는지, 그들이 자기 연구의 의미를 어떻게 평하고 있는지, 그 흥미로운 진술을 듣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