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배비지,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그는 자신이 고안한 계산 기계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작동하는 것을 생전에 보지 못했다. 그만큼 그는 빅토리아 시대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비전을 갖고 있던 천재였다.
배비지는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에 로그표를 성공적으로 계산하였다. 완전한 정확성을 방해하는 것은 인간이 저지르는 오류밖에 없다! 배비지는 인간을 방정식으로부터 해방시킬 기계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생애 대부분을 현대 컴퓨터의 선조격인 차분 기관과 분석 기계를 고안하고 개선하는 일에 바쳤다. 그의 천재적인 고안물들은 빅토리아 시대의 기술이 갖고 있는 원초적 한계를 수 세기 앞지른 것이었다. 컴퓨터를 꿈꾼 디지털 혁명의 선구자 배비지를 이 책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