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해하는 자는 또한 사랑하고 주목하고 파악한다…'
여행은 그 장소를 잘 알고 정말 좋아해서 그곳만의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느낄 줄 아는 친구와 함께 할 때 가장 좋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로의 여행이라면, 크리스티앙 자크가 바로 그런 친구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였던 소설『람세스』의 작가이자, 저명한 이집트학 학자인 그는 『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 떠나는 고대 이집트로의 여행』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집트와 그 문명에 대한 40년간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을 선택하고 있다. 북쪽의 델타 지역에서 남쪽의 나일강 상류 아부심벨을 향해 가며 유적, 유물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이집트의 매력에 대해 알려준다. 최초의 파라오 메네스로부터 시작하여 4세기 말의 마지막 상형문자 기록에 이르기까지, 이집트를 만든 파라오들의 30여 왕조가 무대에 올려져 환하게 조명된다. 기자, 카르나크, 필레, 그리고 왕들의 계곡에서, 우리의 이 특출한 안내자는 피라미드들과 신전들과 무덤들의 의의와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해준다. 최근에 발표된 이집트학 연구자료들에 의거하여, 유명한 기념물들의 건축과 구도를 묘사하고 그 을 읽게 하여, 고대 이집트의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이 책은 각 장마다 유적 하나하나의 평면도를 보여주고 그곳의 신전, 조각상, 부조 혹은 벽화의 역사적 배경과 신화적 해석을 들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본문 중에 나오는 이집트 벽화와 유적들의 컬러 사진들이 직접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맛보게 해준다. 또한 부록에 실려 있는 , , , 등은 더욱 알차게 이집트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