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품 가운데 가장 보편적 소재인 도자기는 한 시대의 기술력 및 그것을 가능케 한 경제·제도적 배경, 사용 계층의 범위와 취향, 음식문화 등 총체적 생활을 비추는 거울이다. 고려 중기에는 강진과 부안 같은 생산지는 물론 전국의 여러 소비유적에서 일정한 양식의 청자가 생산되고 있어 왕실 외에도 관청이나 지방 귀족, 사찰 등지에서는 청자의 사용이 확대되었다. 신분이나 지역특성에 따른 고려중기의 청자 제작의 배경및 양식을 이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