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장 국어교사가 교실에서 피와 땀으로 빚어낸 국어교육론이다.해방 이후 이 나라 교육은 그야말로 외국의 이론을 앞다투어 베끼고, 흉내내는 사람들 판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국어교육도 말할 것 없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답은 책상 위나, 외국 논문 더미 속에 있지 않고, 교실에서 아이들과 뒤엉켜 하루를 보내면서 작은 장면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붙잡고 씨름하는 곳에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우리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뒹굴면서, 그리고 함께 가르치는 교사들과 어깨를 걸고 밤샘을 마다하지 않고 이십 년을 아낌없이 바쳐서 뽑아낸 국어교육 이론이자 국어교육 실천의 찬란한 성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