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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장이의 아이들
글쓴이
마리아 그리페 글/하랄트 그리페 그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0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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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1974년 안데르센 상 수상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마리아 그리페의 대표작
북유럽의 신비로운 꿈과 소원의 이야기

「유리장이의 아이들 Glasblasarns Barn」(1964)은 1974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안데르센 상’을 받은 스웨덴 태생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마리아 그리페(1923~)의 대표작이다. 이 동화는 온 혼을 담아 유리그릇을 만드는 유리장이 알베르트의 두 아이 클라스와 클라라가 어떤 소원이라도 말만 하면 다 들어주는 ‘소원의 도시’의 성주에게 납치되었다가 지혜로운 예언자 밀트베터의 도움으로 엄마 아빠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마치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밤에 시달리게 되는 악몽처럼, 이 동화는 두 주인공이 부모와 헤어져 ‘잃어버린 기억의 강’ 저편에서 모든 기억을 잃고 겪게 되는 모험을 신비롭게 그려낸다. 작가는 거장답게 이 모험의 이야기에다, 모든 게 이루어져서 자신만의 ‘소원’을 ‘소원’ 그대로 갖지 못한 성주의 불행한 아내를 등장시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오히려 더 아름다운 ‘소원’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게끔 한다.

그리페의 작품으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 작품은 게르만 신화를 바탕으로 밤이 긴 북유럽만의 신비로운 꿈의 이야기를 담아 다채롭고 환성성 짙은 그녀만의 독특한 동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삶의 그림자를 보는 밤눈과 삶의 밝은 면을 보는 낮눈을 지닌 까마귀, 자연의 신을 암시하는 폭군 나나, 양탄자를 짜면서 그 무늬를 보고 미래를 말하는 예언자 플락사 밀트베터와 같은 개성적인 등장인물뿐 아니라, 건너기만 하면 모든 기억이 사라지는 ‘잃어버린 기억의 강’, 모든 소원을 이루어주는 성주가 있는 ‘소원의 도시’ 등과 같은 판타지 공간이 독특하다. 이 작품은 1964년 스웨덴어로 첫 출간된 이후에,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의 고전이며, 1998년에는 감독 Anders Gronros에 의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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