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아동도서상'을 수상한, 감동적인 가족 사랑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날,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의미있는 선물을 찾아 애쓰는 아이의 마음이 잘 그려져 있답니다. 천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스케치 또한 이 책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따뜻함을 잘 전해 줍니다.
무엇보다 늘 말썽을 피우기만 할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한 뼘이나 자라 있는 아이의 마음이 정겹게 잘 나타나 있지요. 유치원생이 아니니 그림을 그려 선물하기보다 무언가 값지고 멋진 선물을 하겠다고 돼지 저금통을 여는 마음이나, 돈을 벌어보겠다고 생각하는 천진함, 자신이 가장 아끼는 꿀로 만든 과자와 선물할 물건이 찍힌 사진을 종이에 오려 붙여 선물하겠다는 순진함이 이야기 곳곳에 묻어난답니다.
이렇게 아이들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을 작가는 아이와 엄마의 마음에 와닿도록 써 내려가고 있지요. 특히 식구들 몰래 바느질을 시작하는 말테의 정성과 사랑은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을 흐뭇하게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랑을 가득 담아 꿰매고 붙인,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선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