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기다리는 한 아이가 있었어요. 네 살 때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난 엄마는 진달래꽃이 네 번이나 피고 졌는데도 돌아오지 않았지요. 어느덧 여덟 살이 되어서도 그 아이는 날마다 엄마를 기다립니다. 밤이면 찔레꽃처럼 하얀 엄마 꿈을 꾸면서요.
그동안 자연과 생명의 모습, 그리고 사람의 삶이 한 데 녹아든, 아름다우면서도 진중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발표하여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게를 이루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현실 속의 삶에 내던져진 한 아이의 애틋한 성장기를 저학년 장편으로,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풀어냈다.